그는 중국 상하이 연례 세계인공지능회의(WAIC: 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 개막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테슬라가 “레벨 5” 자율주행 기술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올해 안으로 이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레벨 5 자율주행은 운전자 없이 자동차를 제어하는 ‘무인 완전자율주행 단계’를 말한다. 테슬라의 자동차는 현재 레벨 2로 자율주행 단계에서도 손을 핸들에 두는 등 운전자의 주의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이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올해 안에 새로운 부품 등을 장착하는 하드웨어 업데이트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레벨 5 자율주행 차량이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레벨 2수준을 올해 안에 레벨 5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꿈같은 경영목표인 것이다.
오늘날 수 많은 기술이 갈수록 “스마트”해지면서 나타나는 경영환경의 패러다임 변화는 서비스나 제품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러한 움직임이 기업, 정부, 의료 등에서도 일어나고 있고 제조업도 다르지 않다고 직시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제품 개발에 참여한 많은 기업이나 개인의 역량이 컴퓨팅 설계, 인공지능 전개기술, 적층 제조, 제품과 서비스 플랫폼화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과 경영전략을 마케팅 전개 따로, 생산 활동 따로, 설계 따로가 아닌 동기화와 일체화 과정을 강화하는 스마트 제조(Smart Factory)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 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즉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수용하여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지 “디지털화”의 본질적인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력이 몇 십년된 기업일수록 사소한 문제 때문에 이미 도래한 미래 준비의 핵심인 “디지털 전환”을 제대로 받아드리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과거에 잘 극복해 온 성공의 발자취가 새로운 변화를 거부하는 자연현상이다. 일론 머스크처럼 본질적인 문제를 도전 과제로 설정하여 해결하는 우선순위 정립이 매우 중요하다. 일론 머스크가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새로운 부품 등을 장착하는 하드웨어 업데이트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레벨 5 자율주행 차량이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응답하면서 이어 “본질적인 도전 과제는 남아있지 않다”며 “사소한 문제들이 남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바로 이것이 일론 머스크의 경영전략이자 경영철학이다.
제조 현장의 물리적 흐름과 물리적 흐름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원료를 완제품으로 변환시키는 생산의 전통적인 활동과 연역적인 시스템 기반의 정보 흐름과는 대조적으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는 기존의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로 구분되는 빅데이터 영역까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학습하고 분석시켜 완전히 연결시키는 과거와 전혀 다른(never-before-seen) 귀납과 연역을 융복합시킨 제조 시스템이다.
스마트팩토리의 디지털 전환 전략에는 기술을 활용하는 역량, 가치 창출의 변화에 대한 조직문화 관리, 구조적 변화에 대한 학습역량 및 재무적 측면 등 이러한 요소들이 기술과 기능으로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디지털 전환(DT)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시제품에서 문제가 생기면 다음 시제품에서 해결하면 된다. 성공하지 못해도 다음 테스트가 있다. 이미 12번째 시제품(SN12)을 만들고 있다” 라는 말을 하였다. 제조 산업의 성공을 위해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수단의 매체이지만 목적은 지속가능한 제조산업의 경쟁력 강화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의 본질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never-before-seen) 새로움을 수용하는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