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클릭]대륙 마음 사로잡은 SK루브리컨츠

  • 등록 2020-08-29 오전 7:00:18

    수정 2020-08-29 오전 7:00:18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현재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큰 윤활유 소비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25년 즈음이면 중국이 최대 윤활유 소비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견은 별로 없는 듯 하다. 중국에는 Shell, Mobil, Total, Chevron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합작 형식 등을 빌려 법인을 설립, 윤활유 판매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최근 중국의 AC자동차 주관으로 상하이에서 개최된 ‘2020년 제3회 중국 자동차 After Sales 채널 및 부품 공급사슬 연합 TOP 시상식’에서 ‘가장 환영받는 브랜드상’을 수상했다는 낭보를 전해왔다.

▲ 지난 4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AC자동차 주관 하에 진행된 ‘2020년 제3회 중국 자동차 After Sales 채널 및 부품 공급사슬 연합 TOP 시상식’. (사진=SK루브리컨츠)
시상식을 주관한 AC자동차는 매년 ‘중국 자동차 After Sales 시장 100강’ 선정 발표 및 우수 프랜차이즈 업체 담당자들과 연계해 ‘자동차 After Sales 시장 발전 포럼’을 개최하는 등 자동차 After Sales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권위있는 자문업체다.

이날 시상식에서 SK루브리컨츠는 우수한 품질로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가장 환영받는 브랜드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명예를 다시 확인했다. 특히 올해 ‘가장 환영받는 브랜드상’을 수상한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 총 14개 사 중 ‘윤활유 브랜드’는 SK루브리컨츠 외 한 곳 밖에 없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SK루브리컨츠는 중국 현지에서 소비자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한 라이브 방송으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5월 말, 위챗과 틱톡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이나 7월 초와 8월 중순의 ‘변속기유 관련 기술 및 제품 소개’ 및 ‘ZIC X9, X5 Special 제품 설명·관련 기술 소개’ 방송은 소비자들의 반향을 이끌어 내기 충분했다.

지난 달 9일 진행했던 라이브 방송은 중국 전역의 대리상 및 카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동차 변속기의 분류, 유지·보수 관련 지식, 기술 트렌드 등을 소개하고 이에 어울리는 SK ZIC 변속기유 제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날 방송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당초 예상했던 숫자를 훌쩍 뛰어넘는 누적 시청자 수 5070명을 기록했다.

▲SK루브리컨츠가 지난 8월 18일, 중국 소비자 및 대리상·카센터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 이날 방송에는 SK루브리컨츠 윤활유중국사업부 성재덕 대표(우측 하단 사진 중 왼쪽에서 세 번째)가 함께 했다. (사진=SK루브리컨츠)
이어 이달 18일에 진행한 ‘ZIC X9 및 X5 Special 제품’ 소개 라이브 방송에는 성재덕 SK루브리컨츠 윤활유중국사업부 대표가 직접 참여하기도 했으며 이날 방송 누적 시청자 수는 7월보다 8% 가까이 늘어난 5463명을 기록했다.

성재덕 대표는 “유통채널에 있어서 온·오프라인 융합 및 플랫폼화 그리고 소비자들의 구매과정 전반에 있어서 이른바 5A화의 진전 등에 따라 중국은 현재 급속한 마케팅 환경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SK루브리컨츠는 이를 새로운 기회로 적극 활용해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활동 및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A는 현대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고객 구매 경로를 인지(Aware), 호감(Appeal), 질문(Ask), 행동(Act), 옹호(Advocate)라는 5단계로 구분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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