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백화점 피서객 늘며 식당가 매출 20%↑"

5월 한달 간 삼계탕·냉면 등 매출 증가
하반기 SNS 인기 맛집 대거 유치 예정
  • 등록 2019-06-09 오전 9:45:17

    수정 2019-06-09 오전 9:45:17

롯데백화점 잠실점 ‘봉피양’ (사진=롯데백화점)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 무더위를 피해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한달동안 롯데백화점 전체 식당가의 방문객수와 매출이 전년대비 약 20%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전통적인 여름 보양식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삼계탕’의 매출 신장폭이 가장 컸다. 잠실점의 ‘고봉 삼계탕’ 매출은 전년 동일한 기간과 비교해 27.7% 신장했다.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육수를 맛볼 수 있는 ‘냉면’과 ‘막국수’를 찾는 고객도 크게 늘었다. 강남점에 입점한 ‘대치동 함흥면옥’은 24%,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3개 점포에 입점한 평양냉면 전문 음식점 ‘봉피양’은 13.7% 신장했다.

분당점, 롯데몰 동부산점에 입점한 ‘홍원막국수’는 약 20% 증가했다. 보양식 ‘추어탕’의 인기도 높아 분당점과 중동점에 입점한 추어탕 전문점 ‘송추가마골’은 14% 정도 증가했다.

여름철 별미를 백화점 식당가에서 맛보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상품 개발파트에서는 맛집 발굴과 빠른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푸드 애비뉴’(2017년 12월), 강남점 ‘푸드 라운지’(2018년 3월) 등 주요 점포 내 식당가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맛집 유치와 함께 집객 유치에도 성과를 거두었다. 또 ‘수원 왕갈비 통닭’, ‘인기가요 샌드위치’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을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지난 1월엔 인천터미널점 내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화요리맛집 ‘공화춘’ △송리단길 인기 맛집 ‘단디’ △홍대 퓨전 일식 덮밥 맛집 ‘만뽀’ △30년 전통 대만 카레 전문점 ‘카렌’ △의정부 부대찌게 전문점 ‘오뎅식당’ 등을 대거 유치했다. 올 하반기에는 본점에 △프랑스 전통 디저트 까눌레를 판매하는 ‘익선동 세느장’ △대왕 연어 초밥 맛집 ‘대만삼미식당’ △트러플 디저트 전문점 ‘트러플 기사단’ 등 유명 맛집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날씨를 보임에 따라 백화점 식당가에서여름철 별미도 즐기고 기분좋은 쇼핑시간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요청에 맞도록 인기 식음료, 유명 맛집을 유치해 고객이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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