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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동조합 포항지회 조합원들은 지난 22일 어린이 18명과 함께 경주버드파크로 나들이를 떠났다. 어린이들 대부분은 포항시에서도 도서벽지지역인 송라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문화혜택에 소외돼왔다. 이에 포항노조는 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이번 버드파크 나들이 뿐 아니라 지난달 대구 아쿠아리움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대제철 노동조합은 이같이 각 공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전개 중이다. 앞서 인천과 포항, 순천공장의 각 노동조합은 지난 2016년 12월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이행을 선포하고 현재까지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공장 노조는 겨울에는 방한 물품 전달과 화재예방 안전물품을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봄에는 인천 동막해수욕장을 잠식한 갯끈풀을 제거하는 데 앞장섰다. 또 포항공장 노조는 앞선 어린이 봉사활동을 비롯 ‘테마정원’ 공간 조성에 참여하고,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새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 필리핀 북사마르주 로페드베가 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올해에도 지난 23일 다시 이 마을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