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본격 출범이 예상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융 소비자들의 생활을 어떻게 바꿔 놓을까.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두 은행의 사업계획에 따라 예상되는 실질적인 혜택을 분석해 봤다.
앞으로 카톡으로 실시간 24시간 금융상품에 대한 상담을 받고 상품에 가입하고 해외 송금까지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앱투앱 결제, 거래비용 절감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은 지급 결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과 판매자를 바로 연결해 중간 결제 과정을 줄여 수수료 비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크다.
특히 케이뱅크는 KT 고객의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해외 송금이 가능한 ‘리얼타임 스마트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금융당국이 공언하고 있는 10%대 중금리 대출도 인터넷전문은행에 기대되는 부문이다. 기존 금융권과 달리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특화된 신용등급평가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카카오는 카카오톡 고객을 바탕으로 모바일, 온라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모델 ‘카카오스코어’을 구현한다. 이를 활용해 새로운 관점에서 고객의 신용을 평가하고 저신용자들에게 중금리 대출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유니버설 포인트, 금융봇…고객 혜택 혁신
인터넷전문은행에선 기존 금융권에서 받았던 이자를 보다 폭넓게 활용 가능한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한국카카오는 카카오 유니버셜 포인트로 금융소비자에게 현금 이자만으로 누릴 수 없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언제든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Open API(Anywhere Real-life) 기반을 통해 보험, 크라우딩 펀딩 등 고객이 필요한 금융상품을 알려줄 예정이다.
고객들은 금융 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을 언제든 카톡으로 상담 받을 수 있다. 한국카카오는 카톡 대화로 상담이 가능한 실시간 카톡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 한다. 개인 PB 같은 ‘금융봇’은 고객의 현금흐름 정보, 투자현황 등을 알려주면 맞춤 포트폴리오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