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북미오토쇼]GM "배터리 공동개발 LG와 車 전장부품 협력도 강화"

  • 등록 2015-01-13 오전 6:19:34

    수정 2015-01-13 오전 6:38:46

마크 로이스(가운데) GM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총괄 부사장.
[디트로이트(미국)=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미국의 대표 자동차업체 GM이 LG와 파트너십을 자동차 전장 부품 부문까지 강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마크 로이스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총괄 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5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LG화학(051910)과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 이후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른 전장 시스템에서도 LG와 파트너십을 확대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GM은 이번 모터쇼에서 1회 충전으로 640㎞를 주행할 수 있는 쉐보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볼트의 차세대 모델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차량에는 LG화학과 공동 개발한 18.4kWh 용량의 배터리 셀이 장착됐다.

GM은 전기차 전 분야에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GM은 이번 모터쇼에서도 순수 전기차(EV) 볼트(Bolt) 콘셉트도 깜짝 공개했다.

PHEV 볼트와 차별화를 위해 이름 첫머리에 알파벳 ‘B’를 적용한 이 순수전기차는 PHEV 볼트와 스파크EV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1회 충전으로 321㎞ 이상을 운행할 수 있다.

로이스 부사장은 “전기차 분야는 매우 중요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볼트를 비롯해 아니라 순수 배터리 전기차 역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순수 배터리 전기차 볼트의 경우 3만달러(3000만원) 대 가격과 1회 최고 주행 200마일을 제시한 것은 큰 발전”이라며 “환경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젤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는 “디젤버전의 크루즈를 북미에 소개했는데 역시 큰 성공을 거뒀다”며 “디젤 라인업 확장 가능성을 두고 지속적으로 디젤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젤은 내연 기관 차량 중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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