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뒤를 이어 안드레이 야체뉵 총리가 이끄는 국민전선이 이보다 다소 뒤진 21.3%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출구조사는 투표가 끝나기 2시간 전인 오후 6시까지의 조사를 종합한 것으로, 이후 발표된 국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투표 종료후 현지 TV 방송 우크라이나가 주관한 출구조사에서도 역시 포로셴코 블록이 22.15%, 국민전선이 18.23%로 집권당이 40% 이상을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뿐 아니라 캐나다·리투아니아·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실시한 국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포로셴코 대통령의 포로셴코 블록이 22.2%로 1위를 차지했고, 국민전선은 21.8%를 얻었다. 자조(自助)당이 14.2%,야권 블록이 7.8%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친서방 노선을 내세우는 과격 성향 의원 올렉 랴슈코가 당수를 맡은 급진당(6.4%), 극우민족주의 성향 스보보다(5.8%), 바티키프쉬나(5.6%) 등이 비례대표제 의석을 배분받기 위한 최소 지지율인 5% 선을 넘었다. 이로써 비례대표제 의석을 배당받는 정당은 모두 7개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출구 조사에 참여한 정치·사회 연구소인 민주제안의 이리나 베케슈키나 소장은 “이같은 출구 조사 결과는 전문가들도 예상치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투표가 끝난 뒤 트위터를 통해 “최고라다 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민주적 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며 “우리 국민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재적 450명 의원 가운데 절반을 정당의 지지율에 비례해 의석수를 배당받는 정당명부비례대표제로, 나머지 절반은 선거구별로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는 지역구제로 뽑는다.
공식 임시 개표 결과는 이달 30일, 최종 결과는 11월12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