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유관기관 33개, 참여인원 1000여 명, 장비 139점 등 1997년 훈련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주요 참여 유관기관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119특수구조단과 영등포소방서, 이랜드크루즈, 한강관리사업소, 서울경찰청, 수도방위사령부다. 올해는 재난 현장 가까이 있음에도 그동안 훈련에서 제외됐던 한강레포츠, 한국수상레저협회 등 17개 민간 보트운영업체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2단계 훈련은 △노들나루 1층 화재 발생 직후 소방헬기로 구조대 투입 △경찰헬기로 특공대 8명 투입 화재 진압 △군부대 헬기로 특수요원 4명 진입 인명 구조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1, 2단계 모두 합쳐 재난발생 21분 만에 한강으로 뛰어든 시민 100여 명과 노들나루 옥상으로 대피한 시민들을 안전하게 구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사고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최대 규모로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초기 대응과 유관기관의 공조를 철저히 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