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망]"中 제조업 수준 C학점..품질 업그레드로 승부해야"

  • 등록 2014-05-20 오전 7:01:00

    수정 2014-05-20 오전 7:01:00

[중국경제망] ‘세계의 공장’ 중국의 제조업 품질 관리 수준이 ‘C’학점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중국 제조업계는 제품 대량 생산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 개선과 고객 만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쉐텅(楊學桐)중국기계공업협회 부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품질관리협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품질관리 성적은 63.5점에 그쳤다”며 관련업계가 품질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2009년부터 ‘장비제조업기업 품질관리현황조사’를 해오고 있는 중국품질관리협회는 이번 조사에서 9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섰다.

양쉐텅(楊學桐)중국기계공업협회 부회장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양 부회장은 중국경제망과의 인터뷰에서 “장비제조업에 수 십년간 종사해온 사람으로 이번 결과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이번 결과가 절대적 수치가 아니지만 장비제조업의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라는 뜻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중국 장비 제조업 품질관리 성숙도는 평균 63.5점(100점 만점)에 그쳤다. 대기업·중견기업과 소형기업은 각각 67.6점, 56점으로 10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제조업 성숙도가 67.9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금속제품기업의 성숙도는 59.1점으로 가장 낮았다.

양쉐텅 부회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제조를 중국 창조로, 중국 속도를 중국 품질로, 중국 상품을 중국 브랜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이는 중국 재계가 창의성과 품질향상, 독자적 브랜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양 부회장은 또 “앞으로 품질관리에 더욱 주력해 중국산 제조업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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