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원가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38% 웃도는 33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1분기 영업이익인 85억원보다도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구매 볼륨 증가와 원가 개선 노력으로 달러기준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으나 원화 강세로 오히려 원가율이 악화된 것처럼 보였다”며 “2분기 실적은 환율 안정 시 개선된 원가율이 실적에 반영되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제주도 면세점 확장 허가 가능성과 서울 신라호텔 리뉴얼 오픈, 환율효과 등은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밖에 수도권 비즈니스 호텔 공급 급증으로 면세점과 외국인 카지노를 보유한 호텔이 반사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며 “호텔신라가 국내외 면세점 확장을 통해 추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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