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민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내년 3월 국무원 총리가 될 리커창 부총리는 전국 종합개혁 시범 업무좌담회에서 “중국의 최대 발전 잠재력은 도시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긴 했지만, 시진핑을 총서기로 새로 꾸려지는 중국에 관심을 둘 것을 권하고 있다. 새 지도부가 ‘도시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국 내 소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리커창은 공청단중앙에 재직하는 동안 베이징대학교 경제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는데, 당시 중국 농촌경제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또 중국 정부의 중부부터 일으키자는 ‘중원굴기’를 제창한 사람도 리커창이라는 점에서 균형발전에 치중한 경제 성향을 갖고 있다는 점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투기 세력을 견제하는 가격 통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부양책으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들은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도시화가 중국을 비롯해 국내 증시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도시화로 소비가 커질 가능성이 큰 만큼, 기업들의 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이나 상하이와 같은 도시들이 최근 3~4년간 보여줬던 생활 방식의 변화가 그대로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이 센터장은 “현대 도시인들의 소비 키워드가 스마트폰, 커피, 모바일 쇼핑, 건강임을 고려할 때 내수를 비롯해 의료, 커피 시장 등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CJ오쇼핑, 韓 홈쇼핑 최초로 터키 사업 시작
☞CJ오쇼핑, 기대되는 4분기 실적..목표가↑-신한
☞진동 파운데이션, 홈쇼핑 대표 히트상품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