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3주만에 수익률 하락

해외펀드 중 일본 펀드 강세
  • 등록 2012-07-01 오전 9:11:44

    수정 2012-07-01 오전 9:11:44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의 모든 유형의 수익률이 3주만에 떨어졌다. 한주간 코스피가 크게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소폭 상승해 중소형주 펀드의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1일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주동안 3.5% 하락했다.

일반주식펀드가 3.26% 떨어졌고 K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4.13% 하락했다. 배당주식펀드의 수익률은 -2.36%, 중소형주펀드의 수익률은 -1.52%를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451개 중 유일하게 동부바이오헬스케어1[주식]펀드만 플러스를 나타냈다. 중소형주펀드 및 코스닥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위권에 올랐고 레버리지펀드는 하위권에 차지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펀드는 1.19%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펀드와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1(주식)종류C1펀드 등 중소형주식펀드가 -0.05%, -0.34%로 주간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는 일주일간 10% 가까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는 -2.44%의 수익률을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가 -7.18%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5월과 6월 경제지표들이 부진했고 해외투자 규모 축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브라질 증시가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중국주식펀드는 2.26% 하락했다.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1.89% 떨어졌다. 주요 금융기관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로 낮춰 경기하강 우려가 커진 탓이다.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0.35% 상승해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도이치DWS넥스트이머징자[주식]ClassA펀드가 0.83% 상승하며 주간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브릭스(BRICs) 이후 새로이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는 국가에 투자되는 펀드다.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UH)[주식]ClassA펀드가 0.83%의 수익률을 올려 뒤를 이었다. KB스타재팬인덱스(주식-파생)A펀드와 피델리티재팬자(주식)종류A펀드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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