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베트남 `신용카드 사업` 개시

  • 등록 2011-05-08 오전 2:17:14

    수정 2011-05-08 오전 2:17:14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신한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에 뛰어든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100% 자회사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신한카드와 협업을 통해 베트남에서 신용카드업 면허를 획득하고 오는 9일부터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에는 소개된 적이 없는 법인카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카드의 `지점 즉시 발급시스템` `문자알림서비스(SMS) 승인내역 통지 시스템` `인터넷 안심결제 시스템` 등도 제공한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 고객은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발급받아 전 세계 비자(VISA) 가맹점과 현금자동지급기(ATM)를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지주(055550) 측은 이번 베트남 신용카드 사업 시작을 글로벌 전략에서의 중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해 성공시킨 해외에서의 첫 그룹사 시너지 사업의 가시적 성과라는 점에서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신한카드의 우수한 카드 업무 노하우와 신한베트남은행의 안정적 영업 기반이 결합되어 베트남에서 보다 선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은 "베트남에는 현재 2000여개의 한국 기업들이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다"며 "리테일 사업의 기반이 되는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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