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실적 놀랍다..매수유지 - 키움

  • 등록 2008-03-26 오전 7:29:10

    수정 2008-03-26 오전 7:29:10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키움증권은 26일 LG전자(06657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46%나 급증한 55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키움증권의 기존 전망치 4232억원에 비해 32%나 상향조정된 수치이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달러대비 원화환율의 상승으로 전사업부의 수익성이 향상되는 가운데 특히 휴대폰의 이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디스플레이도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실적호전의 배경을 설명했다.

1분기가 비수기임을 고려할 때 실적이 놀랍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휴대폰의 확연한 체질 개선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여건, LG디스플레이 실적 호조는 긍정적이지만 소니발 평판 TV 가격 경쟁 우려도 염두에 둘 시점"이라고 밝혔다.

실적흐름이 고무적이지만 소니가 2분기 중에 북미지역 수출 LCD TV 가격을 대폭 인하할 것으로 보여 디스플레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의 틀은 유지했다. 연간 글로벌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2조 879억원, 순이익은 87% 증가한 2조 2883억원을 예상했다.

이를 근거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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