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할리우드의 기대작 `스파이더맨 3`가 유럽과 아시아에서 개봉 첫날 292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1편과 2편의 개봉 첫날 흥행 기록을 합한 수치를 웃돌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 보도했다.
지난 2002년 16개국에서 동시 개봉한 `스파이더맨`은 첫날 106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2004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2`는 첫날 156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배급사인 소니 픽쳐스의 제프 블레이크 부회장은 "`스파이더맨 3` 개봉일인 5월1일은 대부분의 국가가 근로자의 날로 휴일이었다"며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 벨기에, 한국 등에서 개봉 첫날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2일 개봉했으며 미국에서는 4일부터 극장에 걸린다. 영화 흥행에 베팅하는 사이트 할리우드 스톡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3`는 미국에서 개봉 첫주 1억3560만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