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亞시장 덕에 순익 8% 증가

  • 등록 2006-12-21 오전 7:19:45

    수정 2006-12-21 오전 7:19:45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화 업체인 나이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원자재가 상승과 미국의 소비부진 등 악재가 많았지만 아태지역에서의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나이키는 2분기에 전년보다 8% 많은 3억2560만달러(주당 1.2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마켓워치 집계)인 1.12달러를 웃돌았다.

WSJ는 네덜란드 정부와 체결한 새로운 세금협정을 소급 적용, 2006회계연도와 2007회계연도 상반기 분을 일부 환급받음으로써 올해 2분기 실적이 주당 13센트 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전년비 10% 증가한 38억달러로 집계됐다. 달러 약세로 인해 매출이 1%p 가량 더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이 8% 증가한 14억달러, 세전 수익은 소폭 늘어난 2억6600만달러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매출은 15% 증가했으며, 세전 수익은 21%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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