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버블세븐 한달만에 첫 하락

非버블세븐 일부 상승세 눈길

  • 등록 2006-06-18 오전 9:02:03

    수정 2006-06-18 오전 9:02:03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6월 두번째주 버블세븐 지역이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버블세븐 7개 지역 평균 변동률이 주간 -0.01%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정부가 버블세븐 지역을 집값 급등의 핵심지역으로 발표한 지 꼭 한 달 만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실수요가 있는 강서, 관악 등 일부 지역과 개발 호재를 업고 추격 상승세가 가파른 신도시 지역의 오름세는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한 주간 0.06% 매매변동률을 나타냈고, 신도시는 0.17%, 수도권은 0.15% 변동률을 보였다. 재건축은 강남을 제외한 송파(-0.84%), 서초(-0.1%), 강동(-0.17%) 지역이 일제히 하락해 서울이 한 주간 -0.15%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세는 서울 0.06%, 수도권이 0.03%를 기록했고 신도시는 분당, 일산, 평촌이 모두 하락하면서 한 주간 -0.05% 변동률을 기록하며 다시 떨어졌다. 전국은 0.02%를 기록했다.

◇매매
서울은 송파구(-0.27%), 서초구(-0.02%), 강동구(-0.01%) 등이 일제히 한 주간 하락했고 강남(0.03%), 양천(0.03%) 지역도 미미한 변동에 그치는 등 강남권과 버블세븐 지역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관악구(0.58%), 강서구(0.51%) 지역은 상대적으로 실수요 문의가 많아 오름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들은 구로(0.28%), 성동(0.28%), 용산(0.22%), 동작(0.19%), 중구(0.19%)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에서도 버블세븐 지역인 분당(0.05%), 평촌(0.1%) 지역은 미미한 변동에 그쳤고 일산(0.22%), 산본(0.29%) 지역도 상승세가 둔화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은 지역 개발 호재를 업고 고양시(0.75%)일대 상승률이 높았고 부천(0.59%), 김포(0.51%), 성남(0.35%), 하남(0.3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과천(-0.12%), 안산(-0.08%), 오산(-0.03%), 의정부(-0.01%)은 떨어졌다.

◇전세
서울은 구별로 -0.13%~0.22%대의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비수기와 월드컵 영향으로 거래시장이 한산하다.

관악(0.22%), 중랑(0.19%), 강남(0.16%), 강서(0.13%), 노원(0.13%), 광진(0.12%), 송파(0.1%) 등 비교적 저렴한 전세매물이 있는 지역이나 실수요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구로(-0.13%), 금천(-0.07%), 동대문(-0.03%), 중구(-0.01%), 서초(-0.01%) 등은 미미하지만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 전세는 평촌(-0.25%), 분당(-0.08%), 일산(-0.02%)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한 주간 -0.05% 하락했다. 반면 산본(0.25%), 중동(0.06%) 지역은 전셋값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하락한 지역이 크게 늘었다. 하남(-0.7%), 용인(-0.22%), 안산(-0.2%), 광명(-0.1%), 오산(-0.08%), 의정부(-0.04%), 성남(-0.01%), 구리(-0.01%)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매매 가격이 오른 지역들은 전세도 소폭 이상 오름세를 유지했다. 부천(0.38%), 남양주(0.35%), 군포(0.28%), 과천(0.25%), 김포(0.24%), 고양(0.16%), 시흥(0.13%), 파주(0.11%) 등이 지난주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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