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최근 분양시장 침체를 반영하듯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2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6일 실시한 서울1차 동시분양 서울 1순위 청약접수 결과, 5개단지 552가구 모집에 448명이 신청, 평균 0.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7일 밝혔다. 4개단지 265가구가 미달됐다.
이는 지난 2001년 8월 7차동시분양에서 0.32대 1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
단지별로는 신영의 서초동 ´프로방스´가 44가구 모집에 147명이 신청해 3.34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대림산업(000210)의 방배3차 ´e편한세상´은 192가구 모집에 49명만이 신청해 143가구가 미달됐으며
동부건설(005960)의 방학동 ´센트레빌´은 239가구 모집에 142명이 신청해 97가구가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밖에 대망종합건설의 중계동 ´드림힐´(17가구)과 동양고속건설의 청담동 ´파라곤´(3가구)도 미달이 발생했다.
한편 이번에 미달된 가구는 오는 9일 인천·경기 등 수도권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