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폴)국고3년 4.65~4.84%, 금리저점 논쟁 치열

  • 등록 2001-10-22 오전 8:49:53

    수정 2001-10-22 오전 8:49:53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2~27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65~4.84%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주 국고3년은 4.70~4.82%, 채권 폴은 4.68~4.98%)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57~5.7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주 국고5년은 5.69~5.80%, 채권 폴은 5.59~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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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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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4.65   4.84    5.57   5.78
max  4.75   4.95    5.65   5.90
min  4.60   4.80    5.50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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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12명이 참여했다. 시장 심리가 안정되면서 수익률 전망치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리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주장과 경기회복이 아직은 요원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국고10년 입찰과 국채 바이백(Buy Back)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도 관심이다. 국고3년 폴에는 12명이 전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4.60%가 5명, 4.70%가 4명, 4.65%가 2명, 4.75%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54181이었다. Upper에서는 4.80%가 7명, 4.85%와 4.90%가 2명씩, 4.95%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52764 국고5년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50%와 5.60%가 4명씩, 5.65%가 2명, 5.55%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603이다. Upper에서는 5.80%가 4명, 5.75%가 3명, 5.70%가 2명, 5.85%와 5.9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Lower와 같았다. 지난 5주간 채권 폴과 실제 수익률을 보면 추석 직후 10월 둘째주, 콜금리 동결을 계기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된 것을 볼 수 있다. 10월 셋째주들어 실제 수익률과 폴 결과가 거의 일치, 불안정한 심리가 일단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이번주 채권시장은 그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국고채 Buy-back은 월요일 입찰자금으로 시행함에 따라 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장기물 공급물량 증가 및 단기물 감소에 따라 장기물에는 부담으로 단기물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Buy-back된 자금이 2년만기 통안채나 3년만기 국고채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국고 3년물은 다소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쌀값이 하락하는 등 농산물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월말 물가가 안정을 보일 것이고 9월 산업활동도 계절적요인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있으나 15일가지 수출증가율이 -27.5%에 달해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이다. 다음달 6일 있을 FOMC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 수면아래로 가라않은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추가적인 금리하락을 이끌어 낼 것이다. 그러나 시장에서 금리저점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어 그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주택은행 김영철 차장= 지금이 2월보다 어려운 장인가? 여러가지 면으로 사실 2월보다 쉬운 장으로 느껴진다. 우선 절대금리 수준이 그때보다 훨씬 낮고(4.3%), 사이클상 기간변수 역시 그때보다 6개월이나 침체기간이 경과했으며(그 당시는 침체기간이 전년 10월경부터 시작되었다는 컨센서스 때문에 설사 V자 회복이라 하더라도 너무 이른 감이 있었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모 에널리스트는 경기하강이 전년도 10월부터가 아니라 구경제의 쇠퇴기 시작은 전년도 초라고 주장하기도) 따라서 전쟁때문에 설사 6개월 이연된다 하더라도 초겨울이라기 보다는 늦겨울에 훨씬 가까우며, 전쟁 전만 하더라도 절반 이상의 미국 애널리스트들이 미국의 회복이 L자형이나 U자형 이었으나 지금은 전쟁때문에 V자형 회복일 것으로 대다수 기대하고 있다. 남은 것은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지만, 곧 회복 될 것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시간문제인 것이다. 금이 가서 틈이 입을 벌리고 있는 건물은 당장은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붕괴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이런 건물에 지금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니깐 싸니깐 매수하는 행위가 올바른 행위일까? 지금이 그런 장으로 느껴진다. 물론 당장은 금리가 급등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하락이던 상승이던 추세에는 거품이 존재한다. 2년동안 하락했다. 그 거품이 어느정도 인지는 정확히 계량화할 수는 없으나 앞으로 3개월은 2년간의 하락추세로 인한 당연한 거품이 걷어지는 시기일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은 다시 한은의, 아니 FRB의 몫이 될 것이다. 물론, FRB의 추가금리인하 역시 당연해 보인다. 3분기, 4분기가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연방은행장은 4분기가 플러스가 나와도 놀랄일이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그러나 이제부턴 과거에도 그렇듯이 추가인하가 바로 장기금리 추가인하와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감세안이 더 커지고 경기부양이 더 과감해 질수록 장기금리 상승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장기금리는 단기금리하락 보다는 누구나 다 인정하듯이 정부재정수지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그린스펀이나 루빈이 감세안과 부양책에 미온적인 실질적인 이유다. 사실, Greenspan은 Volcker보다도 훨씬 지독한 매파다. 채권시장에 인정사정없이 금리를 급등시킬 수 있는 자다. 사실 94년도, 99년도에도 순식간에 2~3% 이상 금리를 급등시켰다. ◇JP모건 김천수 부지점장= 큰 위기를 넘겼지만 아직도 매도 압력은 남아있다. 막연한 불안감이 시간이 갈수록 엷어지고 투자계정도 시장에 참여했다. 다만 국고10년이 발행되고 수익률 랠리가 일어날 경우 예보채 입찰이 재개될 것이므로 일주일 정도 더 매물소화를 지켜봐야할 것이다. ◇LG투신 최원녕 과장= 최근 각국이 단기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면서 소비진작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최근 2년간 1.50% 수준에 있던 저축률이 테러이전에 이미 4%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고용불안에 따른 것으로 저금리 정책을 무색하게 만든다. 재정정책도 문제는 있다. 지금처럼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도 기업 투자는 늘지 않고 있다. 국채 발행은 회사채를 구축한다. 기업들은 실적 악화로 투자는 커녕 고용 감축에 나서고 있다. 이는 다시 실물에 영향을 미쳐 수요 부진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 결국 공급과잉으로 초래된 현재의 경기 상황은 어떤 형태로든 “공급의 제거”가 이뤄지지 않는 한 회복될 수 없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콜금리 동결 이후 수익률 변동성이 극심했다. 지난 주에는 이 같은 변동성이 점차 줄어드는 기미를 보였다. 이는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뜻으로 좋은 신호다. 국고채 바이백은 만기 2년 정도의 채권을 강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한미은행 조명규 차장= 이번주는 수급측면에서 국채10년물 입찰이 심리적 부담을 주고 있지만 국채 바이백과 한은의 신축적인 통안채 공급은 주후반으로 갈수록 부담을 완화시킬것으로 보인다. 금주 예정된 미국의 주요지표 발표는 아직은 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이며, 지금 세계의 초점이 탄저균 공포에 휩쓸리고 있는 만큼 미 국민의 소비심리회복은 우리가 통상 예상하는것 보다 더욱 더딜수 있다는 가능성 제기가 시장심리를 제한적이나마 회복시킬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강보합 박스권을 예상한다. ◇도이체 정인석 이사= “장기적으로 금리가 오를 것 같다”는 심리가 수익률을 끌어올렸는데 그 한계 레벨이 어디까지 인지를 보여줬다. 국고5년의 경우 비지표로 6.15%, 국고3년은 5.1%선 정도다. 앞으로는 일정한 박스권을 형성,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국내 수익률도 급하게 상승할 이유가 없다. ◇교보투신 임상엽 과장= 지난주 채권시장은 콜금리 현행 유지에 따른 단기적인 충격이후 정부와 통화당국의 노력(?)으로 일정정도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펀더멘탈상 시장에 우호적인 지표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수급의 뚜렷한 변화가 없는점을 고려하면 가격상승 압력이 우세하지만, 국채 바이백에 따른 시장 듀레이션 확대와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대내외적 변수로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및 회사채 시장의 신용등급간 스프레드 확대는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운 시장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미국시장 역시 추가적인 FED 금리 인하(11/6)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고 정부도 연말 회사채 시장을 염두해 둔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를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기대감이 확대된 장단기 및 잔존기간별 스프레드 축소작업을 진행시키면서 매수세를 유입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과 위축된 심리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주는 국채 바이백의 시장효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찰과 대내외 변수에 주목하면서 방향성을 결정하고자 하는 조심스런 모습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증권 김기현 선임연구원= 이번주 채권시장은 10년만기 국고채의 발행이 예정되어 있으나 장기투자기관의 시장참여로 인해 장기금리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후반 장기금리의 상승이 제한되는 국면을 보임에 따라 국채선물의 매도를 통한 투기적 매도로 인한 현물시장의 교란요인이 점차 제한되는 가운데 신축적인 통화기조 및 경기회복의 불투명성을 반영하는 펀더멘털 여건을 바탕으로 상향조정된 박스권의 하단을 탐색하는 강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경기회복의 선행신호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 세액공제 주식저축 시행을 비롯한 당국의 주가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도 적지않고 낙폭과다에 대한 반발매수가 다소 오버슈팅된 점도 있다. 아직까지 수출, 소비, 생산 등 주요지표들이 확실한 반등의 신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9/11테러 사건이후의 추가테러 가능성도 탄저병 확산을 비롯해 더욱 구체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침체국면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우호적 입장 견지 여부, 국채 바이백 금리 결정, 투자계정을 비롯한 장기투자 펀드의 매수지속 여부 등이 금리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이며 변동성이 다소 축소된 가운데서 급등후 반락을 위한 에너지 축적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김기현(삼성증권) 김천수(JP모건) 정인석(도이체) 김춘배(주은투신) 박성진(삼성투신) 김영철(주택은행) 금성원(동양증권) 최원녕(LG투신) 조명규(한미은행) 김동환(하나증권) 임상엽(교보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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