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증시 전체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생명공학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해 나스닥지수의 2000선 유지에 큰 버팀목 역할을 했다. 아멕스생명공학지수가 2.57% 상승했으며 나스닥바이오지수는 2.13% 올랐다. 업종지수가 이처럼 상승세로 마감된 것은 지난 7일 가운데 오늘이 처음이었다.
생명공학업종은 챨스리버의 2분기 예실실적 호조와 연말까지 실적향상이 이어질이라는 소식으로 견조한 상승기조를 지켜나갔다.
월링턴에서 제약이나 생명공학연구에 필요한 실험용동물이나 도구를 생산하는 업체인 챨스리버는 지난 목요일 장마감이후 2분기 예상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측의 발표에 따르면 당초 2분기 실적추정치인 주당 18-20센트의 달성은 무난하며 21-22센트로 실적전망치를 상향조정하는것도 충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챨스리버는 8.36% 상승했다.
챨스리버는 또 현재의 실적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져 올 한해동안 주당 75-78센트의 수익은 충분히 가능할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생명공학의 대표주자인 바이오젠도 장초반의 약세를 뒤로하고 1% 이상 상승하는뒷심을 보여줬다.
프루덴셜증권은 바이오젠이 건선치료제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라이벌 업체인 제네텍의 면허를 얻어야 하는데 제네텍측 쉽게 이를 내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투자보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바이오제 측은 즉시 자신들은 이 치료제에 대한 광범위한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기때문에 상용화에는 전혀 차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로 인해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바이오젠과 경쟁업체인 제네텍도 1.7% 올랐다. 이외에도 생명공학업종은 단기간에 주가가 지나치게 빠졌다는 투자자들의 반발매수세 유입과 특별히 급락한 종목이 없었다는 안도감으로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암겐이 0.16%상승했으며 밀레니엄제약, 이뮤넥스, 메디뮨, 사리론 등도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어피메트릭스, 셀레라게노믹스 등은 소폭 하락했다.
제약업종은 전일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아멕스제약지수도 0.32% 하락했다. 존슨앤존슨이 2%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화이자, 브리스톨마이어, 일라이릴라이 등은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금융업종은 각 세부업종의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아멕스증권지수는 0.36%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는 0.21% 내려 결과적으로 S&P금융지수는 0.25% 올랐다.
우선 증권업종은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의 대형증권사들이 3%이상 상승하며 업종 전체의 강세를 주도했다.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등도 상승세를 기록해 전일 온라인 증권사 챨스스왑의 부담을 떨쳐버리는 듯했다. 반면 챨스스왑은 2.25% 내려 어제의 충격에서 아직도 회복되지 못한 모습이다.
은행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매리카, J.P.모건등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웰스파고, 뉴욕은행, 플리트 보스턴등은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