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반도체-네트워킹-금융 상승..생명공학-소매 하락

  • 등록 2000-08-01 오전 8:41:36

    수정 2000-08-01 오전 8:41:36

지난 주의 급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하루였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폭락한 지난 주말과는 대조적으로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3일간 지속했던 하락세를 마감했다. 그러나 상승세가 계속되리라고 보는 견해는 많지 않다. 급락에 대한 단순한 반발 매수세일 뿐이며 금리결정 방향과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증시를 폭락세로 몰아넣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은 22일 공개시장위원회의 정책회의가 끝날 때까지는 시장에 잠재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폭락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네트워킹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그러나 컴퓨터 소프트웨어, 바이오테크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운송, 금융, 통신 서비스 업종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헬스케어, 소매, 공공재들은 약세를 보였다. 기술업종을 끌어올린 것은 시스코와 인텔이었다. 시스코는 4.1%올랐고, 주식을 2대 1로 분할한 인텔도 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포드와 무선 통신서비스 분야의 제휴를 발표한 퀄컴이 4.8% 올랐고 급락세를 보이던 램버스도 지난 주말 일본의 오키와 라이센스 계약 발표 이후 상승한 데 이어 오늘도 4% 이상 상승했다. 이 밖에 마이크로 소프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85%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AMD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컴퓨터 업종도 기술주 상승의 대세에 동참했다. 애플은 5.17%나 급등했고 이 밖에도 델컴퓨터, 게이트웨이, 선마이크로 시스템이 올랐다. IBM과 휴렛 팩커드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컴팩 컴퓨터는 소폭 하락했다. 인터넷 주식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 주식들은 최근 계속 약세를 보여왔는데, 오늘은 인크토미, 야후, 라이코스, e베이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아메리카 온라인, 프라이스라인 닷컴은 하락했다. 한편 B2B 업종에서는 아리바, 버티컬 넷은 급등세를 기록했고 커머스 원은 2% 가까이 하락했다. 네트워크 업종은 상대적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JDS 유니페이스는 지난 주말 대주주인 로열 필립스 일렉트로닉스가 대량 매물을 내 놓고 추가 매도 계획을 발표하면서 10% 가까이 하락했으나 오늘은 1% 이상 상승했고, 알테온의 인수를 발표한 노텔도 0.85% 상승했다. 그러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주가가 또 다시 하락해 최저치 경신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리눅스 관련업체들도 전반적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레드 햇, VA리눅스는 상승세를 보였고 코렐의 주가는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종은 세파론이 35.8%나 하락하면서 업종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 회사의 신약 실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소식이 주가 폭락의 요인이었다. 암겐과 바이오젠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이뮤넥스가 8.42%나 급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애널리스트들은 생명공학주에 대한 추천 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등, 오늘 폭락한 세파론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제약 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머크와 화이자는 하락했고 존슨&존슨, 일라이 릴라이, 브리스톨 마이어스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금융 업종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BOA가 2% 가까이 올랐고 씨티그룹, 체이스 맨해튼이 모두 상승했다. 증권주들은 찰스 스왑이 12%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E*트레이드와 JP모건, 골드만 삭스,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보험업체인 AIG도 2.5% 정도 상승했다. 통신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키아는 3분기 실적 악화경고 이후 급락세를 보였으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고, 에릭슨도 소폭 올랐다. 모토롤라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소매 판매업종은 다우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월마트의 급락으로 약세를 보였다. K마트도 16.7% 폭락했고 홈디포도 동반 하락했다. 퀄컴과 제휴를 발표한 포드는 소폭의 상승세를, 제너럴 모터스는 약세를 보였다. 공공설비 업종의 하락을 주도한 것은 엔터지와 FPL의 합병으로, 이로 인해 미국 최대의 에너지업체가 탄생하게 됐으나 이들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한편 다우 케미칼에 합병예정된 화학업체 유니온 카바이드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조금 높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 상승했고, 이에 힘입은 다우케미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 상위는 5천만 주 이상 거래된 시스코시스템스가 차지했다. 2위는 3800만 주가 거래된 JDS 유니페이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였다. 이 밖에 3COM, 월드콤, 인텔, 루슨트, 노키아 등이 상위 10개에 포함됐다. 다우지수 30개 종목중에서는 하니웰과 인텔이 3% 이상 올랐고, 시티그룹과 휴렛팩커드, IBM, 마이크로 소프트 등이 상승세를 보여 총 15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한종목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나머지는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2.96%), 골드만삭스(2.2%) 반도체-필라델피아(3.82%) 하드웨어-골드만삭스(2.48%) 네트워킹-아멕스(2.66%) 통신-S&P(1.07%), 나스닥(3.1%)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2.36%) B2B-메릴린치(5.2%) 생명공학-나스닥(-0.53%), 아멕스(-2.3%), 메릴린치(0.1%) 건강관리-S&P(- 1.12%) 금융-S&P(1.59%) 은행-S&P(0.727%) 에너지-S&P(- 0.39%) 자본재-S&P(1.07%) 기본 소비재-S&P(-0.6%) 운송-S&P(2.18%) 기초재료-S&P(0.23%)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