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조리하거나 올바른 섭취 방법을 모른다면 다이어트 효과는커녕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는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SNS에 유행하는 잘못된 조리법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황작물을 현명하게 즐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설탕, 기름 듬뿍… 소스가 본체보다 열량 더 높네
SNS에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드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 “다이어트 더 맛있게 이렇게 하세요”라는 유혹적인 문구로 조회수를 끌어올리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은 종종 간과된다.
설탕 시럽, 버터를 첨가하거나 기름에 튀기는 방식은 원재료의 장점을 모두 잃게 만든다. 이런 요리법은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는 옥수수 시리얼, 감자칩, 고구마 스낵 등 가공식품과 다를 바 없다. 오히려 첨가된 당분과 나트륨이 원래 식품보다 높아 다이어트에 악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효과까지 더해져 지방 축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구황작물은 주된 탄수화물 공급원이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밥 대신 고구마나 감자를 무제한으로 섭취하면 열량 과잉으로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고구마 100g의 칼로리는 약 130kcal로 공깃밥 한 그릇(300kcal)보다는 낮지만, 과하게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섭취량은 한 끼에 주먹 크기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과 채소를 함께 곁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탄수화물 단독 섭취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감자, 고구마, 옥수수를 먹을 때 닭가슴살, 달걀, 두부 등을 곁들여야 혈당 안정과 포만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 균형은 필수, 식단 설계가 어렵다면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스스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개인의 상황에 맞춘 체계적인 계획과 실천 가능한 식단은 다이어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
다이어트는 단기간의 노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여정이다. 균형 잡힌 식단과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건강한 몸과 지속 가능한 생활 패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