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 밸류에이션 과도 ‘섹터비중’-키뱅크

  • 등록 2024-12-13 오전 2:46:25

    수정 2024-12-13 오전 2:46:2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키뱅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통신사 T-모바일(TMUS)에 대해 최근 랠리로 밸류이에션이 과도해졌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브랜든 니스펠 키뱅크 애널리스트는 T-모바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섹터비중으로 낮췄다.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니스펠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경쟁 환경이 융합형 서비스 제공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T-모바일이 기존 모바일 무선 서비스 외에도 주거용 인터넷 접속 사업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이는 불확실성이 큰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더 많은 지출과 세금으로 인해 잉여현금흐름(FCF)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니스펠 애널리스트는 “T-모바일의 주가가 2026년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9.3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사인 AT&T와 버라이즌의 6.3배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그는 “T-모바일의 주식이 동종업계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에서 거래되고 있어 더 매력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12시 43분 기준 T-모바일의 주가는 0.53% 하락한 233.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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