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주식시장이 2024년에는 인플레이션 억제와 실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엠마누엘 카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시장 랠리는 과도할 수 있으나 2024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동시에 실적은 성장하면서 양쪽 모두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FOMO(fear of missing out :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로 주식이나 코인시장이 강세를 보일 때 참여하지 않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불안해하는 상태를 일컫는 말)가 최근 주식시장을 더 크고 빠르게 상승시켰고 앞으로 일정 수준에서 현실적인 점검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상승에 대한 저항은 최소에 그칠 것”이라고지적했다.
카우 연구원은 이어 “내년 중앙은행이 성장성을 과도하게 저해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실적이 회복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내년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위해 좋은 세팅”이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