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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미사일에 대해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하여 거리 989㎞를 4,015s(초)간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상의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으며 강평에서 ‘우’를 맞았다”고 전했다.
통신은 미사일총국이 지도한 훈련에 동원된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2022년 11월 18일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을 발사한 자랑찬 위훈을 가지고있는 구분대로서 전략적임무를 전담하는 구분대들중 가장 우수한 전투력을 지닌 화력중대”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번 ICBM 발사 훈련이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불시에 계획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ICBM도 다른 탄도미사일처럼 불시에 발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즉, 전날 새벽 전투대기 중이던 제1붉은기영웅중대가 오전 8시에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의 명령서를 받고 오후 5시22분께 화성-15형을 발사하기까지 약 9시간 20분이 걸린 셈이다.
기습발사 훈련이었지만 실제 발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임에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실전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올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이날 담화에서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우리 군은 전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했다. 이에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께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했으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NSC 상임위원회 위원들은 미국 및 국제사회와 연대해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우리 국민을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한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실시할 억제전략위원회(DSC) 운용연습(TTX)과 한미연합연습(Freedom Shield) 및 실기동훈련 등을 통해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