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 도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업… 1대 1 고객 상담 서비스
현대百·더현대닷컴 등 고객 상담 365일 24시간 제공
  • 등록 2023-01-29 오전 9:28:28

    수정 2023-01-29 오후 10:13:3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백화점은 인공지능(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모델들이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젤뽀는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AI 기반 1대 1 고객 상담 서비스다.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관련된 상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각 지점의 쇼핑 혜택 및 팝업스토어, 신규 오픈 브랜드 등의 영업 정보와 함께 주차 사전 정산, 온라인 상품 주문조회, 배송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AI 챗봇 서비스와 차별화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채팅 상담’ 기능도 탑재했다. 젤뽀를 통해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부터 자체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인 ‘스타일에이치(STYLE-H)’ 등 현대백화점에서 제작한 콘텐츠 확인이 가능하다. 추가 문의 등 심층 상담이 필요할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현대백화점 통합콜센터 상담원 연결을 통한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모바일앱과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현대백화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더현대닷컴 모바일앱, 더현대닷컴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콜센터 상담 중에도 젤뽀 사용을 원할 경우 ‘보이는 ARS’를 통해 AI 챗봇 상담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카카오그룹 인공지능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연어 AI엔진 ‘어드밴스드 머신 러닝’을 활용, 10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이번 젤뽀를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2만 5000여건의 고객 상담 테스트를 진행해 97%에 달하는 정답률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시스템 모니터링과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가 단순 상담 서비스를 넘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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