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3%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8% 떨어졌다. 이번달 들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탄 이후 반대로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이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이 컸다. 개장 전 나온 고용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사이 2만9000건 증가한 21만9000건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3000건)를 웃돌았다. 예상보다 실업이 늘었다는 의미다. 이는 통화 완화를 촉발할 수 있는 재료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52%까지 상승했고, 주식 투자 심리는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846%까지 뛰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12.31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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