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에 최대 700만원 지원…28일까지 접수

서울시, 중위소득 100% 이하 청각장애인에 지원
재활치료 3년 간 최대 1050만원
  • 등록 2022-02-10 오전 6:00:00

    수정 2022-02-10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및 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사진=이데일리 DB)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512만1000원) 이내 청각장애인이다.

의료기관이 수술 적격자로 진단한 이에 대해 이식수술 지원이 이뤄지며, 수술을 받은 대상자에 대한 재활치료도 이어진다.

1인 당 최대 700만 원의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비용이 지원되며, 재활치료의 경우 1인 당 최대 3년 간 250만 원에서 450만원까지 연차별로 차등 지원한다.

1년 차 최대 450만원, 2년 차 최대 350만원, 3년 차 최대 250만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가구를 우선 지원하며, 지원을 원하는 대상자는 아래의 신청기간 내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된다.

신청시 필요한 서류는 △ 이식수술 수술지원신청서, 수술가능확인서(의료기관의 확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및 건강보험증 사본(가구원 확인용) △재활치료 재활치료지원신청서, 이식수술확인서, 재활치료계획서(추후 제출 가능),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및 건강보험증 사본(가구원 확인용) 등이다.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는 최근 6개월간 납부액이 표시된 것이야 한다.

시는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을 받은 후에도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 지원대상자에게 인공달팽이관 소모품 구입비용도 1인 당 매년 최대 36만 원까지 지원한다.

김건탁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서울시의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및 재활치료 비용 지원이 저소득 청각장애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듣는 기쁨을 전해드려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당사자 분들의 의견을 수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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