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807.0원으로 1800원을 넘어섰다. 전주와 비교해 19.0원이 오른 수치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7.4원이 오른 ℓ당 1602.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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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제주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40.7원이 오르며 ℓ당 1898.4원으로 1900원에 가까운 가격을 나타냈다. 이는 전국 평균 대비 88.4원이 높은 수준이다.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9.2원이 오른 1784.1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2.9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미국 인프라 투자 법안 하원통과와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개발, 인도 석유제품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휘발윳값 안정화를 위해 12일부터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하고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 등에서는 휘발유는 최대 ℓ 당 164원, 경유 116원, LPG부탄 40원의 인하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자영주유소 등의 경우 재고 소진 후 12일부터 출고되는 물량부터 유류세 인하가 적용돼 약 2주 후부터 실제 휘발윳값 인하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