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명 중 1명 생활과 직결되는 구강건강에 가장 관심 높아
유디치과가 내원환자 중 50세 이상 성인 남여 770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0세 이상 응답자 3명중 1명(31.5%)이 치아 등 구강건강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 관절, 뼈 등 ‘근골격계’(19%), ‘심장, 혈관 등 심혈관계’(16.9%), ‘위, 대장, 간 등 소화기계’(13.1%) 등이 뒤를 이었다. 50세 이상 중장년층이 생명에 위협이 되는 심장, 혈관 등 심혈관계 신체질환보다 구강계 질환이 더 염려된다고 응답한 이유는 무엇 일까. 이는 목숨을 위협하는 질환보다는 당장 생활과 직결되는 질환의 불편함이 더 크게 와 닿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65.5%는 ’아플 때 등 필요할 때만 간다‘고 응답했고, 7.8%는 거의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많은 중장년층이 나이가 들수록 치아나 잇몸이 약해지고 있음을 인지하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식사 후나 취침 전 칫솔질을 실천하는 비율은 줄어들고 있다. 또한 치아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치아는 스스로 회복이 불가능한 유일한 신체 부위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료 및 예방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응답자 절반이 임플란트 치료 필요, 하지만 진료비 부담 커
과거 임플란트는 가격 부담이 높아 쉽게 하기 어려웠던 치료였지만, 최근에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 혜택이 많아져 비용에 대한 부담이 내려감과 동시에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 치료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고광욱 목포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부담으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겪거나 치료 시기를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로 인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고 특히 잇몸뼈 소실로 이어져 뼈이식을 해야 하는 안타까운 사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빠른 치료가 좋다”고 말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아질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중장년층부터 치주질환이 증가하기 때문에 평소부터 질환 위험도 자가체크를 통한 전문의 상담, 생활습관 개선 등을 지키며 치아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처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