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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치러진 지역별 예선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154개사가 참여했다. 특구사업과의 연관성·사업화 전략·기업 역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28개사가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그리고 지역 예선 통과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심사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진행해 최종 10개사(특구사업자 5개사, 창업기업 5개사)가 본선 입상 후보에 올랐다.
본선에 오른 10개사는 오전(창업기업 5개사)과 오후(특구사업자 5개사)로 나눠 특구사업 관련 아이템을 활용한 창업과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다.
경연에 나선 브이픽스메디칼은 암 수술 중 획득한 조직 이미지를 외과의와 병리의가 실시간 공유해 환자의 치료를 돕는 플랫폼을 소개했다.
그리고 맵시는 무인선박 항해에 활용 가능한 증강현실(AR) 항해 서비스 등의 해운·해양 종합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했다.
오후에 이어진 특구사업자 경연에는 해민중공업이 액화석유가스(LPG) 가스엔진발전기 기반의 에너지 절감형 전기추진선을 발표했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모토벨로는 전기자전거의 제조와 유지보수를 병행해 사업성을 높인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날 평가에는 벤처캐피털(투자사) 4개 사의 대표 등이 참여해 혁신적이고 사업화 가능성이 큰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심사에 나섰다. 평가단의 심사 결과, 6개 기업이 챌린지 기업에 선정돼 중기부 장관 표창(대상1, 최우수상2, 우수상3)을 수상한다.
중기부는 본선에 오른 10개 기업 모두 창의적인 서비스로 지역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최대 5억원의 성장공유형자금과 사업화 멘토링을 지원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기술·제품의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또 지역 예선을 통과한 28개사에 대해서도 비즈니스모델 개선 등의 사업화 멘토링을 지원하고 기업이 희망하면 기존 특구의 실증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역 예선 과정에서 많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규제자유특구는 규제의 제약없이 신기술·신제품의 상용화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곳이다. 규제자유특구에서 창출된 다양한 신산업이 제2벤처붐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규제자유특구 챌린지와 같은 정책 수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