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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8일 오후 2시부터 문 대통령에게 화상으로 권력기관 개혁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이번 업무보고는 윤 전 총장 사퇴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검찰개혁 전반에 대한 점검은 물론 중수청 신설 및 검찰 안정화, 차기 검찰총장 인선 등 이른바 ‘포스트 윤석열’ 체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범여권을 중심으로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중수청 신설에 대한 청와대 입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윤 전 총장 사퇴에 따른 다각도의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큰 혼란에 빠진 검찰 조직의 안정화에 대한 문 대통령에 메시지는 물론 차기 검찰총장 인선과 관련 박 장관과의 의견 교환도 나올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박 장관은 지난 5일 광주고검·지검을 현장방문하면서 “임기를 지켜주셨으면 좋았겠는데 불과 4개월 남겨두고 사퇴하셔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윤 전 총장의 사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중수청 신설을 두고는 “중수청 관련 법안은 아직 시한을 정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걸로 알고 있고,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에서도 국민 공감을 얻는 것을 매우 중요한 일로 보고 있다”며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도 했기 때문에 우리 검사들이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