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5km 주행가능'…벤츠, 순수 전기밴 'EQV' 선봬

  • 등록 2019-08-22 오전 12:10:00

    수정 2019-08-22 오전 12:10:00

EQV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순수 전기 모델 EQ 라인업의 새로운 미니 밴 ‘EQV’를 공개했다.

벤츠는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EQV의 내외관과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오는 9월12일 독일에서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콘셉트 EQV의 양산형인 이 모델은 벤츠의 미니밴 V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로, WLTP 기준 405km의 주행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고속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110kW 충전을 사용해 45분 만에 10%에서 9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V 클래스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상은 순수전기차 EQC와 유사한 패턴을 적용했다.

차체는 5140mm의 전장과 3200mm의 휠베이스를 갖춘 모델, 혹은 5370mm의 전장과 3430mm의 휠베이스를 갖춘 롱바디 타입 등 두 종류로 구성된다.

EQV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인테리어는 12.3인치 화면 대신 하나의 태블릿 형식의 스크린으로 벤츠의 MBUX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채택한다. 이 시스템은 음성제어를 지원하며 고객들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내 온도를 미리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파워트레인은 150kW급 전기모터와 9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되며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36.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EQV는 올해 스페인 비토리아에서 생산을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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