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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17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8.3%가 하반기 주택 매매값이 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9년 상반기 전망 조사에서 보합(40.6%) 전망보다 더 늘어난 수준이다. 주택 전셋값 전망 역시 ‘보합’을 선택한 응답률이 직전 39.5%에서 52.2%로 높아졌다.
응답률이 각각 ‘매매값 상승 전망’은 26.2%, ‘매매값 하락 전망’은 25.6%로 팽팽하게 맞섰다. 지난해 정부가 9·13대책을 발표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집값이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긴 했지만 강보합 수준에 그친 영향이 컸다고 부동산114는 판단했다.
이와 달리 매매값 하락을 예상한 근거로는 응답자 25.7%가 ‘국내외 경기 회복 불투명’을 꼽았다.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 24.1%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20.2% △‘가격 부담감에 따른 거래침체 지속’ 17.5% 등도 주요 이유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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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에서 서울 37.1%·경기 28.1%·인천 5.4%·지방 29.4% 등으로 구성된 전국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대 13.1%·30대 34.9%·40대 28.5%·50대 이상 23.5%를 각각 차지했으며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0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