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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가 유엔이 추구하는 국제평화와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 공동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를 바탕으로 △평창올림픽 남북공동 입장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이산가족 상봉 등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과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정착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 경제공동체, 철도공동체,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를 이루어 나가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전쟁과 가난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성취한 대한민국의 역사적 경험과 우리 정부의 ‘사람 중심 국정철학’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기여 확대를 약속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지난해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라면서 “한반도 평화정착 및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다시금 표명한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