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된 저축성 보험‥방카슈랑스 판매 33% 급감

은행권 판매감소가 대부분 차지
  • 등록 2018-09-12 오전 6:00:00

    수정 2018-09-12 오전 6:00:00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은행권의 보험판매(방카슈랑스)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의 신계약 초회보험료가 3조41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견줘 1조7013억원(33.3%) 줄었다.

보험회사와 계약을 맺고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금융기관은 모두 1260곳이다. 이 가운데 단위농협이 1134곳으로 가장 많고 저축은행 82곳, 증권회사 20곳, 은행 16곳 순이다.

전체 신계약 초회보험료(3조4127억원)는 생명보험 보험료 2조6767억원, 손해보험 보험료 7360억원 규모다.

생명보험 보험료는 전년동기 보다 1조 5653억원(36.9%) 감소했고, 손해보험 보험료는 1360억원(15.6%) 줄었다.

국제회계기준(IFRS17)도입을 앞두고 저축성 보험료가 매출에서 제외돼 보험판매 유인이 떨어진데다, 장기저축성 보험 세제혜택이 준 게 직격탄이 됐다. FRS17제도에서는 저축성보험에서 지불해야하는 이자를 부채로 인식하기 때문에 쌓아둬야 할 책임준비금이 커진다. 저축성 보험판매 비중이 클수록 재무에 부담이 구조다.

특히 은행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2조2644억원으로, 작년보다 1조5156억원(40.1%) 급감했다. 이는 전체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의 판매 감소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모다.

은행의 관련 수수료도 2274억원에 그쳐 작년보다 12.8% 줄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저축성보험 판매 축소전략 탓에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의 판매 실적 감소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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