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볼 만한 뮤지컬…인기웹툰 '신과 함께' 뮤지컬로

'신과 함께'…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체스'…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마이맘'…26일까지 소월아트홀
  • 등록 2015-07-04 오전 6:00:43

    수정 2015-07-04 오전 8:40:46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의 한 장면(사진=서울예술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웹툰 ‘신과 함께’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초연 30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공연되는 뮤지컬 ‘체스’와 조갑경과 두 딸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마이맘’도 관객을 찾아왔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2011년 부천만화대상 우수이야기만화상, 2011년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만화대상 대통령상, 단행본 29만권 판매 등 인기를 끈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저승편’과 ‘이승편’, ‘신화편’ 등 총 3부로 이뤄진 원작은 이승과 저승을 막론하고 인간과 함께하고 있는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에 선보일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는 이 중 ‘저승편’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다. 죽어서 저승에 간 김자홍이 변호사 진기한을 만나 49일간 저승 재판을 받는 여정과, 한을 풀지 못해 이승을 떠돌고 있는 원귀(유성연)를 무사히 저승으로 인도하는 저승삼차사의 활약을 그렸다. 각 지옥의 모습과 변호 과정 등은 코믹하고 통쾌하게 표현하면서도 저승의 재판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진지한 작품이다.

변호사 진기한 역에 배우 김다현·박영수, 강림 역에 송용진·조풍래, 김자홍 역에 김도빈·정동화가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최정수, 김건혜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체스’의 한 장면(사진=쇼홀릭. )
△뮤지컬 ‘체스’(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 챔피언 프레디와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개인적 대립과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담은 작품. 아나톨리 역에 조권·Key·신우·켄(빅스)이 캐스팅됐다. 아나톨리는 뛰어난 체스 실력과 예상치 못한 매력을 가진 인물로, 러시아 체제 속에서 자유를 잃고 새로운 세계와 사랑을 꿈꾼다. 자신의 안위보다 사랑하는 여인 플로렌스의 행복을 배려하는 로맨티스트의 면모도 가졌다.

프레디 역은 신성우, 이건명이 번갈아 연기한다. 플로렌스 역에 안시하·이정화 외에도 김장섭, 김법래, 박선우, 홍경수, 김금나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마이맘’의 한 장면(사진=극단 독무).
△뮤지컬 ‘마이맘’(26일까지 소월아트홀)

홀어머니와 아들의 애틋한 정과 만나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소재로 가족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작품. 엄마와 단둘이 살던 건우는 엄마가 사고로 숨지자 단 한 시간이라도 엄마와 시간을 보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 기도가 이뤄져 건우는 3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 자신과 동갑인 엄마를 만나고, 엄마와 친구가 돼 엄마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한다. 소박한 현실의 행복과 스타가 되고 싶은 꿈 모두를 충족시킨다는 점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전문 비보이댄스팀 주아트컴퍼니가 가세해 화려한 춤으로 볼거리를 더한다. 초연 당시 창의체험학습사업에 선정돼 전국 교육기관의 교육자들이 ‘청소년 관람’을 추천하기도 했다. 청소년뮤지컬 예매율 1위, 학생현장학습 예매율 1위, 가족점유율 1위, 인터파크 관객 평점 9.8 등의 기록을 남겼다.

최교익 극단 독무 대표가 극작을, 청소년뮤지컬 전문연출가 천창훈이 연출을 맡았다. 조갑경과 함께 지난해 출연한 배우 김명희·박은영이 엄마 역을 소화한다. 주인공인 아들 건우 역은 그룹 야다 출신인 뮤지컬배우 장덕수와 신윤철이 번갈아 연기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