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잘 가르치는 대학’ 13곳 추가 선정

사업예산 21억 증액된 573억원···총 29개 대학에 국고 지원
대학 당 평균 20억 배정, 학부교육과정 개설·개편에 사용
교육부 지정 ‘잘 가르치는 대학’···대학 간 선정 경쟁 치열
  • 등록 2015-04-17 오전 6:00:00

    수정 2015-04-17 오전 6: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올해 ‘학부교육선도대학(ACE)’사업 지원 대학으로 13개교를 추가 선정한다. 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사업은 교육부가 학부교육에서 모범이 될 모델을 발굴, 이를 전체 대학가로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2010년 도입했다. 특히 ACE 선정 대학은 교육부가 지정한 ‘잘 가르치는 대학’이란 명성을 얻으면서 해마다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학가의 관심을 받아왔다.

ACE사업의 국고지원 기간은 4년이다. 2011년 선정돼 올해로 지원 기간이 종료되는 대학은 경희대·서강대·아주대 등 11개교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 중 성과평가에서 하위 30%(3~4개교)에 포함되는 대학을 탈락시킨 뒤 나머지 70%(7~8개교)에 대해서는 사업 재선정 기회를 부여한다. 다만 재선정 기회를 얻은 7~8개교는 올해 신규로 사업을 신청한 대학들과의 경쟁을 거쳐야 최종 선정될 수 있다.

올해 ACE사업 예산은 594억원으로 전년(573억원)에 비해 21억원 증액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금까지 총 27개 대학으로 운영돼 온 사업규모를 키워 올해부터는 29개교로 지원 대학을 늘린다. 이에 따라 2012년과 2013년 사이 사업에 선정된 16개교에 더해 추가로 올해에만 13개교를 신규 선정한다.

사업 선정 대학에는 1개교 당 20억원 내외의 국고가 지원된다. 대학들은 이를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이나 개편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신규 선정 13개교 중 8~9개교는 지방에, 나머지 5~6개교는 수도권에 배정할 방침이다.

김정연 교육부 대학재정과장은 “1단계 서류평가에서 신규 신청 대학과 재진입 신청 대학을 모두 평가해 2배수(26개교)를 1차 선정한 뒤 2단계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13개교를 새로 선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부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우수한 교육모델을 발굴해 이를 대학 사회에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잘 가르치는 대학(학부교육선도대학)’ 사업 선정 대학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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