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여왕] 똑똑한 변액보험 가입팁

보험료 추가납입 가능
사업비 거의 붙지 않아
펀드계정 분리 가능
  • 등록 2015-01-16 오전 4:00:00

    수정 2015-01-16 오전 10:08:16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재테크에 있어 변액보험은 양날의 칼과 같다. 잘 쓰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지만 반대로 잘못 쓰면 막심한 손해를 본다. 이 때문에 변액보험은 다른 보험상품들과는 달리 설계사는 물론 가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품이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알아주면 득이 되는 변액보험 가입을 위한 알짜 팁이다.

변액보험 가입 최우선 조건, 10년 이상 함께 갈 설계사 찾기

보험은 기본적으로 10년을 바라보는 장기 상품이다. 하지만 변액보험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어떤 보험 상품보다도 설계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변액보험의 사업비가 높은 이유도 이같은 꾸준한 관리를 위한 설계사의 유지비용이 붙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변액보험을 가입할 때는 적어도 10년 이상 함께 갈 수 있는 설계사를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보험회사에는 각사별로 우수 설계사들이 다양한 호칭을 붙인다. ING생명의 경우 로열라이언, 교보생명의 경우 프라임러디스 등 최고 등급이 있다. 이런 우수 등급의 설계사는 일단 믿을 만하다고 할 수 있다. 지인에게 우수 등급의 설계사를 소개받을 수 없다면 보험사 본사로 직접 전화를 하면 된다. 우수등급의 설계사와 연결을 원하면 본사에서 연결을 주선해 준다.

우수 설계사를 평가하는 기준은 적어도 5년 이상 설계사 생활을 한 회사에서 일한 설계사가 될 수 있다.

변액 종신 vs 변액 유니버셜 vs 변액 연금

변액보험의 종류는 3가지다. 각각의 목적에 따라 종신, 유니버셜, 연금으로 나뉜다. 변액종신은 말그대로 종신보험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변액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사망보험금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는 플러스 알파로 더해지는 사망보험금이며 기본 보험금이 수익률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변액연금 역시 연금보험의 기능에 중점을 둔 것이다. 연금 개시 시점 이후 매달 일정금액을 연금 형태로 받는다.

변액유니버셜은 종신이나 연금 기능보다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통장과 비슷한 개념이다. 목돈 마련의 목적이 핵심다. 중도인출 기능이 있고 만기가 되면 한꺼번에 목돈을 받는다.

하지만 처음에 변액유니버셜로 가입을 했더라도 연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유니버셜보험을 연금을 전환할 때는 기준이 되는 경험 생명표를 확인해야 한다. 언제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차이가 크다. 최근에는 변액연금과 변액종신에도 중도인출 등 변액유니버셜의 기능이 더해지는 추세다. 하지만 변액연금을 중도에 인출하려면 원금이 1000만원 이상 돼야 하는 경우가 많다.

사업비 줄이는 추가납입은 ‘반드시’

보험 설계사들이 잘 알려주지 않는 변액보험의 유용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추가납입 기능이다. 변액보험은 대체로 10% 이상의 사업비를 떼가지만 추가납입을 하면 사업비가 거의 붙지 않는다. 따라서 변액보험 가입자는 추가납인 기능을 100% 활용하는게 좋다.

예를들어 월 50만원을 변액보험으로 납입하기로 했다면 25만원만 원래 보험금으로 설정하고 나머지 25만원은 추가납입을 하면 된다. 기본 납입금인 25만원에 대해선 15%의 사업비, 즉 3만 7500원이 들어가지만 나머지 25만원에 대해선 사업비가 들지 않는다.

만약 추가납입을 하지 않고 50만원을 기본 요금을 납입할 경우 50만원에 대한 15%인 7만 5000원을 사업비로 내야 된다. 물론 납입 원금이 많을 경우 10년 뒤에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 통장의 액수도 커지는 효과가 있지만 자신의 수준에 맞게 납입액을 정하는 게 필수다.

기존 원금펀드vs신규납입..분리계정 적극 활용

변액보험은 기존에 납입한 원금에 대한 펀드와 매달 추가로 납입되는 펀드 계정을 분리해서 운영할 수 있다. 기존 납입분과 신규 납입금을 분리해,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지금처럼 코스피 시장이 좋지 않은 경우 기본 납입금은 채권형 펀드로 운용하고 앞으로 추가납입되는 금액은 국내 주식형 펀드를 저가 매수하는 타이밍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ING생명 관계자는 지금같은 상황에서 안전하게 운용하려면 채권형으로 옮겨 놓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펀드변경은 홈페이지나 콜센터 전화를 통해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다. 기존 납입펀드에 대해선 채권형 펀드로 설정을 해놓고 향후 추가 납입 펀드는 국내 인덱스나 주식형 펀드로 펀드를 변경하면 된다.

이처럼 수시로 추가요금 없이 펀드를 변경할 수 있는 것이 변액보험의 또다른 장점 중 하나다. 지나치게 잦은 펀드 변경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상황에 맞게 적절히 펀드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

[알림]이데일리와 함께하는 ‘변액보험 바로 알기’

△ 주최 : 이데일리·이데일리TV

△ 일시 : 1월 24일(토), 1월 31일(토) 총 2회, 13:00~15:00

△ 장소 : 서울 중구 소공로 이데일리 본사 9층 대강당

△ 강사 및 강연내용 : 1회 ING생명(저금리에 기댈 수 있는 변액보험), 2회 교보생명(변액보험 리모델링 하기)

△ 참가비 : 무료

△ 참가 신청 : 운영사무국 전화 : 02-3772-0376, 02-3772-0321 이메일 ja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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