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에 이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안전진단기준·공공관리제도 개선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초기 재건축 사업..추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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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대상이던 공공관리가 조합원 선택으로 개선되면 공공관리 의무적용으로 지연되던 사업의 경우 추진 속도에 탄력이 붙을 거라는 전망이다.
건설자재·가구업계는 이를 크게 반기며 신발 끈을 고쳐 매고 있다.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것이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건자재의 선택권이 건설사에 있지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이 직접 건축자재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를 겨냥한 관련 업체들의 물밑 마케팅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분위기 선점..우리가 먼저
가장 먼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KCC(002380)다. KCC는 친환경 건축자재회사라는 이미지를 알리기위해 수억원을 투입했다. 우선 TV 예능프로그램 제작지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시장 선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것이다.
한샘(009240)은 신규 분양 단지가 대상이었던 특판 영업을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개인 리모델링 수요까지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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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108670)는 에너지효율 향상과 친환경 부문에서 선도하는 신제품을 통해 재건축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창호의 경우 일반 유리 대비 40% 이상 냉난방비가 절감되는 로이유리를 적용한 ‘슈퍼세이브창’이 대표상품이다. 바닥재의 경우 국내 최초로 순식물성수지(PLA)를 적용해 HB 최우수 등급을 인증받은 ‘지아’ 바닥재 시리즈가 주력 상품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올초 논현동 가구거리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지인스퀘어’를 통해 방문 고객에게 인테리어 자재 상담과 디자인 제안, 시공업체 연결 등의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시멘트와 레미콘 업계는 조용한 편이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리모델링의 경우 골조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아무것도 없다”며 “재건축도 대단지 수준이 1000여가구 정도에 불과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