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유가 급등 가능"

  • 등록 2014-03-04 오전 7:43:29

    수정 2014-03-04 오전 7:43:2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유가가 배럴 당 110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병규 동양증권 연구원은 4일 “산유국에서 발생하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제 유가 향방에 중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지난해 시리아와 이집트에서 내전이 발생했던 시기에 국제 유가는 24.7% 올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두번째 원유 수출국가다. 일평균 생산량 기준으로는 첫번째 국가다.

민 연구원은 “우크라이나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 시리아나 리비아 사태보다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간 국제 유가 가격이 오르면 정유와 화학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유가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전이할 수 있다”라며 “보유 재고를 우선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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