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에스원(012750)에 대해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 양수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에스원은 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을 4800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건물관리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3011억원, 영업이익 6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에스원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각각 27.5%, 47.4% 수준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수대금은 내년 1월10일 현금으로 지급한다”며 “올해 말 예상 보유 현금에서 2500억원을 마련하고 2300억원은 차입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낮은 차입 금리와 시스템경비 사업의 양호한 현금흐름을 고려하면 부담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에스원은 양수 후에 비관계사 고객을 늘릴 것”이라며 “관리대상건물도 사무용빌딩에서 공장, 병원 등으로, 대형에서 중소형으로 확대해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