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직 본판정이 남아있고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도 남아있는 상태다. 앞서도 삼성과 LG전자는 하단 냉동고형 냉장고에 대해 덤핑 판정을 받았지만, ITC가 이를 뒤엎은 바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성명서를 통해 "대우일렉트로닉스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가 한국정부로부터 부당하게 보조금을 받아왔다"고 예비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상무부는 대우일렉트로닉스에 대해 최고인 71%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삼성에 대해서는 1.2%, LG에 대해서는 0.22%의 관세를 각각 부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이는 예비판정에 불과한 것으로, 올 하반기에 상무부는 덤핑여부에 대해 최종 판정을 내리게 되고 연말쯤 ITC도 상무부 본판정에 대한 판결을 내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모두 덤핑으로 인정될 경우 국내 업체들은 상계관세를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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