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내달 2일 오전 0~5시 금융서비스 전면 중단

농협보험, 29일 오후 7시부터 내달 2일 오전 5시까지 거래 중단
  • 등록 2012-02-27 오전 7:45:42

    수정 2012-02-27 오전 7:52:53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농협은 농협금융지주 출범일인 다음달 2일 오전 0시부터 5시까지 모든 금융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농협은 새로 적용하는 전산시스템은 다음달 2일 오전 5시부터 가동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이날 새 법인인 경제지주와 금융지주, 은행, 손해보험, 생명보험사가 출범함에 따라 전산시스템 전환 작업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해당 시간동안 농협 고객들은 자동화기기를 통한 현금 입출금,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텔레뱅킹 등 전자금융 서비스를 통한 거래 내역 조회, 이체 등 금융거래가 제한된다.

또 농협체크카드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다만 신용카드의 경우 물품구매 결제는 할 수 있으며 각종 사고신고는 농협고객센터(1588-2100)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농협보험의 경우 생명·손해 보험사가 각각 설립됨에 따라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다음달 2일 오전 5시까지 영업점 거래와 전자금융 거래가 모두 중단된다.

농협은 고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띄우고 문자메시지 서비스, 신문광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 전산이 상당히 복잡하다"며 "전산시스템 전환작업이 조금 더 길어지고 있지만 농협금융 출범에 맞춰 금융서비스가 제때 가동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협, 금융서비스 일시 중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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