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4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유지하던 뉴욕증시가 강보합권까지 회복하고 있다. 12월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에 주요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인 덕이다.
이날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1시3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61포인트, 0.02% 상승한 1만2399.9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0.01% 하락 중이지만, 나스닥지수는 0.04% 오르고 있다.
유니크레딧이 43%나 할인된 가격에 75억유로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과 스페인이 은행권 개혁에 쓰일 자금 마련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에 대출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악재가 됐다.
그러나 미국내 자동차 판매 1~3위를 휩쓸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업체들의 12월 판매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고 작년 한 해 연간 실적도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힘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드 주가가 3.05%나 뛰고 있고 GM이 0.62%, 도요타가 0.87% 각각 상승하고 있다. 반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한 야후는 2.43%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