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소변 보려해서 바지 벗겨 준 것"..`황당해`

  • 등록 2011-04-09 오전 9:46:25

    수정 2011-04-09 오전 9:46:25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10대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하려한 20대 남성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으로 청소년을 유인해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정모(25)씨와 나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터넷 채팅으로 `잠자리와 음식을 제공한다`며 이모(16)양을 유인한 뒤 게임을 하며 술을 먹이고, 이 양이 정신을 잃자 인근 상가 비상계단에서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양을 성폭행하기 직전 비상계단 근처를 지나던 회사원 A(57)씨 등 시민 3명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이 양이 소변을 보려고 해서 바지를 벗겨준 것 뿐"이라며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변명도 참 가지가지다" "겨우 20대에 성폭행범이라니.." "인터넷 채팅에서 접근하는 사람은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이 두사람 뭥미?"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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