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PC판매 10% ↑..소형화 전략 `주효`

  • 등록 2008-11-25 오전 7:30:46

    수정 2008-11-25 오전 10:41:04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 휴렛패커드(HP)가 최근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공개한데 이어 4분기 PC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HP의 4분기 PC 판매매출은 112억달러로, 최근 스탠포트 번스타인 앤코의 토티 사코나치가 예상한 110억달러를 웃돌았다.

HP는 최근 경기둔화에 따른 PC 수요 감소에도 불구, 노트북 가운데 베스트셀러 제품을 재디자인, 400달러 이하의 가격에 휴대가 간편한 소형 제품라인을 선보인 것이 PC 구매 예산을 줄이려는 고객들에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HP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일대비 3.1% 상승한 35.70달러에 마감됐으며, 시간외거래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HP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분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1.03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팩트셋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달러를 상회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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