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해양부의 `8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 동향`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주변지역인 인천서구와 경기 오산 지가상승률은 각각 0.87%, 0.83%로 전국 땅값 상승률 0.42%의 두 배에 달했다.
국토부는 8·21 부동산대책에 따라 인천 검단과 오산 세교에 신도시를 추진키로 하면서 주변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 오산은 7월 지가상승률이 0.47%에 불과했지만 1개월 사이에 땅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7월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0.83%를 나타냈다.
수도권 뉴타운 후보지역도 높은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8월의 전국 땅값 상승률은 0.42%로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0.67%), 서울(0.58%), 경기(0.46%)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이외 지역은 평균을 밑돌아 수도권이 땅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월에 신고된 토지거래량은 17만4612필지, 1억6643만7000㎡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필 지수 기준으로는 9.5%, 면적은 15.1% 각각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개발제한구역과 상업지역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1.6%, 21.8% 감소했고, 임야와 대지의 거래량은 필지 수 기준으로 12.9%, 9.8% 줄었다.
◇ 8월 지가상승률 상위 지역
( )안은 전월 순위, 변동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