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철도株 투자 끝나나..지분 줄여

노포크 서던·유니온퍼시픽 지분 줄여
  • 등록 2007-10-16 오전 7:13:19

    수정 2007-10-16 오전 7:13:19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일부 철도주 투자 지분을 줄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미국 최대 철도업체 유니온 퍼시픽 보유 주식을 지난 3월말에서 6월말까지 30% 줄였다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6월말 현재 보유 주식수는 741만주.

4위 철도업체 노포크 서던 주식수도 41% 감소한 376만주가 됐다.

버핏은 지난 4월9일 버크셔를 통해 미국 2위 철도 업체 벌링턴 노던 산타 페(BNSF)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고, 이후 철도주에 대한 추가 투자 소식을 전하며 고유가와 규제완화가 철도주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 고유가 시대 버핏의 베팅..`철도가 경쟁력`
 
버핏은 그러나 이번 공시에서 유니온 퍼시픽과 노포크 서던에 대한 정보는 전하지 않았다. SEC는 일반인들이 `투자의 귀재`인 그의 투자를 무작정 따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일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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