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주총 개최..주가에는 좋아-하나대투

  • 등록 2007-08-29 오전 7:44:49

    수정 2007-08-29 오전 7:44:49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9일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강문석 이사측이 요구한 주주총회 개최와 관련, 향후 치열한 우군확보 작업이 벌어지면서 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강문석 이사측은 이사회 내부에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4~5명의 이사후보를 제시, 이번 주주총회는 사실상 부자간 지분분쟁의 종지부를 찍을 수도 있는 결정적인 표대결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까지 파악되는 지분구도는 강문석 이사측이 15.7%, 강신호 회장측이 19.2%(교환사채 포함)로 아버지측이 다소 앞서있는 것 같으나 차이가 크지 않은 상태"라며 "결국 제3세력인 한미약품측(10.8%)과 미래에셋 7.85%를 포함한 국내기관 (27%), 외국인 15%(오츠카제약 지분제외), 개인 등이 중요한 캐스팅보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아버지측과 아들측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임시주총 표대결이 이루어지는 시점까지 치열한 우군확보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결국 동아제약의 부자간 지분분쟁이 대결상황으로까지 재확대되면서 지분분쟁 이슈는 제3세력까지 가세하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매수 의견과 적정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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